12.12.2016By 전동진
창조와 몰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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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로 접어들면서 우리 사회의 한 대표적 화두로 부상한 “창조성(Creativity)” 개념은 본래 기독교에서 유래하는 개념이다. 신에게만 가능하던 “창조적” 행위는 르네상스 이후 소수의 ‘천재’들에게도 인정되기 시작하더니 급기야는 인간의 존재 자체가 창조성의 원리 아래 해석되기 시작했다. 바람직한 삶의 형태를 창조성에서 찾는 현대의 대표적인 학자 가운데 우리가 상대적으로 용이하게 접근할 수 있는 인물로 니체와 롬바흐, 그리고 칙센트미하이가 거론될 수 있다. 본 강좌는 창조적 과정을 “몰입(flow)”이라 칭하는 칙센트미하이의 구체적이고 심리학적인 창조성 연구를 배경으로 니체와 롬바흐의 관련 철학을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