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아고라 정신의 부활, 제 1회 융합설명회 및 융합캠프, “자, 융합을 시작하자!”

 

 아고라는 고대 그리스인들의 활발한 자유논쟁이 보장된 공간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에서는 구애 받지 않는 이야기의 실타래와 창의적 사유의 만향이 가득했다고 전해진다. 고대 그리스 문명을 가능케 한 아고라의 정신을 가천 글로벌 캠퍼스에 재현시킨 행사가 있었다.

 

 2016년 1학기를 마감한 직후인 7월 7일. 가천리버럴아츠칼리지 교양교육연구센터가 주관한 “자, 융합을 시작하자~”라는 모토의 제 1회 융합설명회 및 융합캠프가 바로 그 아고라의 현장이다. 이 행사는 가천대학교 교직원 및 학생을 대상으로 하여, 융합과학에 대한 이해를 고취시키고, 가천대에서 기획중인 융합과정을 소개하여 이 과정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와 관심을 증진시키려는 목적으로 시행되었다.

 

 이번 행사는 총 2부로 구성되어 8시간에 걸쳐 진행되었고, 80명의 교수와 학생이 참가했다. 1부 설명회는 가천대에서 기획중인 융합과정을 교수님들께서 직접 소개하는 시간으로 구성되었다: 가천융합과정 개념 및 과정 소개 (류수린교수, 교양교육센터), 문화콘테츠 과정의 융합과학적 접근 (이상숙교수, 가천리버럴아츠칼리지), 의사소통과학 (박현주교수, 특수교육대학원), 컴퓨터인지융합공학 (조영임교수, 컴퓨터공학과).

 

 2부 학생융합캠프에서는 가천대 재학생들로 구성된 12개 융합팀이 자신들만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시간이었다. 축제와 ICT의 결합을 통한 청년문제의 해결, 스마트폰 기반의 게임개발을 통한 한국사회의 차별적 문제와 유쾌한 해결방안, 진보된 과학기술을 이용한 의료기기의 상용화, 사회적 기업 창업아이디어와 웹런칭 등 다양한 주제와 참신한 아이디어들의 공방이 뜨거웠던 자리였다. 4시간에 걸쳐 진행된 12개팀의 발표는 현재 우리가 직면한 사회, 경제적 문제를 자유로운 방식으로 직시하며 새로운 차원의 해결방안을 고민하게 하는 귀중한 자리였다.

 

총 12개팀 중 6팀이 우수아이디어로 선정되어 장학금을 받았다.

 

최우수팀 - Local Youth Festival(LYF)

우수팀 - 흙수저 성공기, 조화로운 , 청진기에서 스마트으로, 예술과 철학, 로싸안데스: 안데스의 황금 뀌노아

 

학생융합캠프는 2학기에도 개최될 예정이다. 제 1회의 행사에서 향유했던 자유로운 토론과 생각이 공유되는 시간을 다시 기획하니, 학생들의 참신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융합적 사고의 결실들이 다시 한 번 발표되고 공유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