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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기 영역

Ⅱ. 힘이 있는 말하기-3부 구성과 삼각 대본 구성

작성자 : 의사소통센터작성일 : 2020-03-03 09:25:10조회수 : 2343

말을 잘하는 사람은 논리가 명확하고 자신이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어떤 방식으로 말해야 하는지, 상대방의 질문에 어떻게 대답해야 하는지 정확하게 알고 말을 한다.

 

[1] 3부 구성과 삼각 대본 구성

말을 잘하는 사람은 말을 간결하게 한다. 적은 말에 많은 뜻을 전달할 수 있으면 좋다. 복잡한 생각에서 나오는 복잡한 말을 늘어놓는 것은 어리석은 말하기 방법이다. 평소 우리는 3부 구성으로 말하기를 많이 한다. 구체적으로 ‘말하기 시작(도입)-전개-결말’로 구성한다.

 

▶ 도입 : 여러분 좋은 아침입니다. 저는 상품기획부의 고세혁이라고 합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이번 회의에 참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곧 상품기획 회의를 시작할 예정이오니 인사는 여기까지 하도록 하겠습니다.

▶ 전개 :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우리 회사의 주력상품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는 바람에, 반대로 저희 매출은 이전보다 20%나 감소하고 말았습니다. 따라서 지금은 중장기적인 판매 계획과 수익 계획을 불가피하게 수정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회사는 먼저 경비 지출을 줄이는 방법을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새롭게 출시될 예정인 두 가지의 신상품에 예산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참석하신 모든 동료 여러분, 새롭게 출시되는 두 가지 신상품에 대해 어떤 생각이나 의견, 건의가 있으시다면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함께 토론하도록 하겠습니다.

▶ 결말 : 회사에서는 3개월 후에 첫 번째 기획안 발표회를 열 계획입니다. 여러분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또한, 소중한 의견 제시와 건의를 통한 여러분의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많은 사람이 말하기에 대해 잘못 생각하고 있다. 말하는 사람이 명확하게 말할수록 듣는 사람이 더 선명하게 이해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이다. 하지만 사실은 이와 다르다. 정보의 양이 많을수록 이해하기 힘들다. 그리고 말하는 시간이 1~2분이 넘어가면 듣는 사람은 인내심을 잃고 더는 들으려고 하지 않는다.

고세혁의 회의는 정확히 ‘3부 구성법’을 사용했다. 회의를 여는 인사말은 평범하면서도 함부로 융통할 수 없는 것이다. 실생활에서 이렇게 간결하게 말할 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자신 주변에서 한두 가지 도입부를 찾아 끊임없이 이야기해서 화제가 점점 많아지고 내용이 점점 길어지게 된다. 사실 인사가 필요한 경우에는 간단하고 예의 있게 한 두 마디만 건네면 충분하다. 듣는 사람 처지에서 짧은 말이 더 이해하기 쉽고 기억하기 좋다.

짧지만 힘 있는 대화 내용은 “계속 들어야 한다.”라는 부담감에서 벗어나 이를 즐길 수 있고 여유롭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해준다. 대화 중에는 말의 살을 빼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

짧지만 힘 있는 말하기를 구사하려면 말의 핵심을 잡아내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다시 말해 중점을 잡아내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정확하게 찾아라

말하기는 정교함이 핵심이다. 이것은 간결함을 유지하는 중요한 포인트이기도 하다. 어떤 사람이 하는 말을 들으며 말을 잘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그가 쉴 새 없이 떠들기 때문이다. 대화의 상대를 짧은 시간 내에 이해시키고 설득하려면 반드시 말의 핵심을 찾아내 전달해야 한다.

 

듣는 사람의 근본적인 요구(needs)가 어디에 있는가?

듣는 사람이 흥미를 느끼는 부분은 무엇인가?

듣는 사람의 가장 연약한 부분은 무엇인가?

 

이 질문에 답을 알아내기 위해서 어떻게 질문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상대방이 자연스럽게 말을 꺼내도록 유도해야 한다. 그 후에 상대방의 대답을 분석하여 핵심 요구를 찾아내면 된다.

이런 요구 찾기는 간결하고 힘 있는 말하기의 전제조건이기도 하다. 당신은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알아야 하고, 상대방의 구매 포인트를 알아야 하며, 상대방의 흥미를 알아야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청중이 무엇을 듣고 싶어 하는지 관심을 가져야 한다.

 

ⓑ 삼각 대본을 3부 구성법을 대신하라.

삼각 대본은 하고 싶은 말, 주요 내용, 이유와 근거로 구성한다.

삼각 대본의 내용 구성

① 하고 싶은 말

② 주요 내용, 일반적으로 세 가지 구체적인 항목이나 조항

③ 이유와 근거, 한두 가지의 구체적인 실제 사례

이 순서로 말하고 나서 ①의 내용으로 결론을 짓거나 정리하면서 다시 한번 강조할 수 있다.

삼각 대본의 순서로 말했을 때 말이 매끄럽고 주제가 명확하게 드러나는 말하기 능력을 구사할 수 있다. 하지만 삼각 대본의 순서를 거꾸로 하면 말하고자 하는 내용의 논리성이나 간결함이 대폭 감소한다.

③부터 시작한다는 것은 세부 사항이나 구체적인 일, 현상에서부터 시작하여 실제 사례나 현상에 대해 자세히 분석하고 자신이 말하고 싶은 것을 가장 마지막에 둔다. 이 순서의 문제는 듣는 사람이 끝까지 들을 인내심이 없으면 말하는 사람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친구와 잡담을 나누는 것처럼 별다른 의미가 없는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때는 이런 역방향 삼각 대본을 사용해도 상관없다. 친구와 수수께끼 게임을 하거나 애인이 당신 말뜻을 알아내게 할 때 이 방식을 쓴다고 해서 그들이 당신이 말이 많다거나 논리가 없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의견 발표나 회의 중의 발언, 공식적인 대화 등 중요한 상황에서는 반드시 삼각 대본의 순서를 지켜 간결하고 논리적인 말하기를 구사해야 한다.

말하는 목적이 정확하다면 삼각 대본을 적용하자. 핵심을 짚어내는 능력이 갈수록 강해질 것이다. 이는 당신이 대화의 핵심포인트에 힘을 쏟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본 내용

응용 상황

말하기 순서

기본 단계

보고, 회의

의견 제시, 제안

1

하고 싶은 말

결론

주장

2

주요 내용

본인의 논점

본인의 논점

3

이유, 근거, 구체적인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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